일본어 능력 시험 JLPT N1 합격까지

JLPT N1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. 체감상 JMLE Step 1 같은 느낌.
시험은 매년 7월과 12월에 있다. JMLE 서류접수를 3월에 해야 하므로, 만약 12월 JLPT에 떨어지면 모든 계획이 1년씩 밀리게 된다. 내 경우는 공보의 3년차 초반에 도일을 결심해서 JLPT를 볼 기회가 두 번 있었다. 7월에 N2를 보고, 12월 N1을 보기로 했다.
==7월 N2==

__한권으로 끝내기__만 믿었더니 정말 한권으로 끝내짐. N2에 아슬아슬하게 합격. 곧바로 N1 대비에 들어갔다. 남은 기간은 단 6개월.
==|12월 N1==

N1은 아주 큰 차이로 불합격. 다음 해 3월 서류 접수는 빨간불이다.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. JLPT 합격증만 빼고 접수를 하고, 그 해 7월에 합격하여 추후 제출할 수도 있다.
그치만 억지로 추진하고 싶진 않았다. 현 시점에서 N1도 못 딸 일본어 실력으로 서류심사를 밀어붙여 봤자, 진능시에 떨어지거나 국시에서 떨어지겠지. 겸허히 마음을 고쳐먹었다. 나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. 일본어 실력을 더 다지자.
공보의를 소집 해제하고 요양병원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온 힘을 다해 일본어에만 집중했다. 다행히 요양병원 근무는 쾌적했다. 공보의만큼 여유로우면서도 수입은 몇 배로 늘었다. 내 인생 통틀어 공부하기 가장 좋은 시절.
==N1 합격==

그렇게 빡공의 시간을 거친 끝에 재도전한 JLPT. 노력을 알아주기라도 한 듯 언어지식은 만점이었고 독해 점수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. 청해는 기대만큼은 아니었다. 아무래도 듣기는 숙성이 필요한가 보다.